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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vs 후천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 차이

by wfiremen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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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 기능 저하증에 대한 이미지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신체 대사 속도가 저하되고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되며, 각각 발병 원인, 진단 시기, 치료 방법, 예후 등이 다릅니다. 특히 선천성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지적 장애, 성장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선천성과 후천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의 주요 차이점과 각각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후까지 체계적으로 비교하여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선천성 갑상샘저하증 정의와 원인

선천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출생 시 이미 갑상샘이 제 기능을 하지 않거나, 완전히 결손된 상태로 태어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생 2주 이내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외형상으로는 건강한 아이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과 발달 지연, 정신 발달 지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생리학적 또는 유전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 갑상샘 무형성: 갑상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로, 가장 심각한 형태입니다.
  • 갑상샘 이소증: 갑상샘이 정상 위치(목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위치해 기능이 저하된 경우.
  • 호르몬 합성 결함: 호르몬을 생성하기 위한 효소나 전구체의 결핍.
  • TSH(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용체 이상: TSH가 갑상샘을 제대로 자극하지 못해 호르몬 생산이 저하됨.
  • 유전적 요인: 드물지만,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가족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출생 직후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해 TSH와 T4 수치를 측정하여 조기 진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선천성 갑상샘저하증은 3,000~4,000명 중 1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 경우 정상적인 성장과 지능 발달이 가능합니다.

치료는 레보티록신(L-thyroxine)이라는 갑상샘 호르몬제를 생후 2주 이내에 복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평생 또는 성장기까지 복용을 지속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아 내분비 전문의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후천성 갑상샘저하증 정의와 특징

후천성 갑상샘저하증은 태어날 때는 갑상샘 기능이 정상이었으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갑상샘 호르몬 생산이 감소하면서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후천성 형태는 소아기, 청소년기, 성인기 등 다양한 시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중년 여성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샘염이라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체내 면역세포가 자신의 갑상샘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점차 갑상샘 조직이 파괴되어 호르몬 생산 능력이 저하됩니다. 기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상샘 수술(절제술): 암이나 결절, 갑상샘종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갑상샘을 제거한 경우.
  • 방사선 치료 후유증: 두경부 종양, 백혈병 등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 요오드 과잉/결핍 섭취: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이므로 섭취 불균형이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약물: 리튬, 아미오다론 등의 약물이 갑상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음.

후천성의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신 피로, 무기력감
  • 체중 증가, 부종
  • 건조한 피부, 탈모
  • 우울감, 집중력 저하
  • 생리불순, 불임
  • 느린 심박수, 저체온

진단은 혈액검사(TSH 상승, T4 감소)를 통해 이루어지며, 자가항체(anti-TPO, anti-TG) 검사를 통해 하시모토 갑상샘염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제 복용이며, 용량은 환자의 나이, 체중, 증상, TSH 수치에 따라 조절됩니다. 대부분 환자는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며, 복용 중에는 6개월~1년 단위로 혈액검사를 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선천성과 후천성의 차이점 비교

선천성과 후천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모두 호르몬 결핍 상태지만, 발생 시기와 원인, 예후, 치료 접근 방식 등 여러 측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 항목 선천성 갑상샘저하증 후천성 갑상샘저하증
발생 시기 출생 시부터 소아기~성인기
주요 원인 갑상샘 기형, 이소증, 유전 이상 자가면역질환, 수술, 방사선, 약물
진단 시기 출생 직후 신생아 선별검사 증상 후 혈액검사
증상 발현 발달 지연, 지능 저하, 체중 감소 피로, 체중 증가, 우울감, 변비
치료 방식 생후 2주 이내 호르몬 투여 시작 진단 후 즉시 호르몬 치료
치료 예후 조기 치료 시 정상 발달 가능 평생 약물복용 필요, 증상 조절 가능
예방 가능성 대부분 예방 불가능 약물·요오드 관리로 부분 예방 가능

 

특히 선천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생후 2주 이내의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면 후천성은 오랜 기간 증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므로 피로, 우울증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두 질환 모두 호르몬 보충 치료가 핵심이며, 환자나 보호자가 올바른 지식을 갖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갑상샘 기능 저하증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선천성과 후천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모두 체내 대사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특히 선천성은 조기 발견이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며, 후천성은 성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모, 보호자, 일반 독자 모두 갑상샘 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여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상 징후가 보일 땐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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